2025년 5월, 뉴스타파가 폭로한 '자손군 댓글조작 사건'이 정치권을 강타했습니다.
댓글공작팀 운영자 손○○ 씨가 국민의힘 조정훈 의원실과 사전 교감해 국회 기자회견을 공동 주최했다는 정황이 드러난 것입니다.
📌 목차
- 1. 자손군은 어떤 조직인가?
- 2. 기자회견 위장 참석 실태
- 3. 국민의힘 조정훈 의원실 연루 의혹
- 4. 국회 장소 대여 과정 통화 내용 공개
- 5. 법률 위반 가능성과 여론 반응
1. 자손군은 어떤 조직인가?
'자손군'은 '자유손가락 군대'의 약칭으로, 온라인 상에서 특정 정치인을 비방하거나 지지 댓글을 조직적으로 조작하는 팀입니다. 해당 조직은 리박스쿨이라는 역사 교육단체를 운영하는 손 씨가 주도하고 있습니다.
과거 대통령 이승만·박정희를 추앙하며 보수 성향 정치 활동을 이어왔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2. 기자회견 위장 참석 실태
문제는 이 조직의 구성원이 ‘학부모 단체’로 위장해 국회 기자회견에 참석했다는 점입니다.
뉴스타파는 잠입 취재를 통해 이 회견에 참석한 11명 중 최소 5명이 자손군 소속이며,
그중 일부는 미혼자로 학부모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허위로 소개되었다고 밝혔습니다.
3. 조정훈 의원실 연루 의혹
뉴스타파가 공개한 녹취에 따르면, 손 씨는 조정훈 의원실 보좌관과 직접 통화하며 기자회견 참석 인원과 현수막, 피켓 준비까지 논의했습니다. 국회 기자회견장은 일반인이 사용할 수 없기 때문에 반드시 국회의원의 협조가 필요합니다.
손 씨는 "조정훈 의원실 보좌관에게 명단을 전달해야 한다"며 참여자 섭외를 강요하기도 했습니다.
4. 국회 장소 대여 과정 통화 내용
손 씨와 보좌관 간의 통화 녹취는 다음과 같은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 손 대표: "기자회견 인원 다 파악됐고, 피켓과 현수막은 우리가 준비하겠다."
○ 보좌관: "그럼 아홉 분 이름만 빨리 보내주세요."
이러한 대화는 사전 조율이 있었음을 보여주는 결정적 증거입니다.
5. 법적 문제와 파장
이번 사안은 단순한 ‘정치적 지지’ 차원을 넘어서, 여론 조작 및 국회 이용 부정행위로 확대될 수 있습니다.
특히, 공직선거법상 허위 사실 유포, 정치 중립성 훼손, 개인정보 악용 등의 문제가 함께 제기되고 있습니다.
자손군 댓글공작은 이미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서 빠르게 퍼지고 있으며, 국민의힘 조정훈 의원실의 해명 여부에 따라 파장이 더욱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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